오이냉국을 더 깔끔하고 깔끔하게 보관하거나 보존하는 방법은?


오이냉국은 시원하고 개운해서 여름에 자주 만들게 되지만, 금방 물러지거나 냄새가 나서 오래 보관하기가 쉽지 않지요. 그래도 몇 가지 방법만 신경 쓰면 깔끔하게, 좀 더 오래 두고 먹을 수 있어요.

일단 오이는 가능한 한 얇게 썰고, 소금에 절인 뒤 꼭 짜주는 게 중요해요. 수분을 최대한 제거해야 나중에 냉국에서 오이 향이 이상하게 변하지 않거든요. 절이는 과정 없이 그냥 넣으면 국물 전체가 금방 흐리멍덩해지고 특유의 오이 쿰쿰한 맛이 돌기 시작해요.

그리고 식초나 소금 같은 기본 양념을 미리 다 넣기보단, 국물을 따로 만들어 냉장고에 보관해두고 먹을 때마다 오이와 섞는 게 좋아요. 이렇게 하면 오이도 아삭한 상태로 유지되고, 냉국 특유의 투명한 느낌도 오래 유지돼요. 냉국 육수는 냉장 상태에서 2-3일은 괜찮고요, 오이는 그때그때 바로 썰어 넣으면 훨씬 깔끔해요.

혹시 미리 만들어 둬야 한다면, 유리병이나 밀폐 용기를 꼭 사용하세요. 플라스틱 용기는 냄새가 배기 쉬워서 다음번에 다른 음식에도 영향을 줄 수 있거든요. 꺼낼 때도 꼭 깨끗한 국자나 젓가락을 써야 오염 없이 오래 먹을 수 있어요.

그리고 생각보다 중요한 게 하나 더 있어요. 냉장고 안에서도 냉기가 가장 센 쪽, 흔히 맨 위칸 같은 데 보관하는 게 좋아요. 문 쪽은 자주 열리니까 온도 변동이 심해서 금방 상할 수 있어요.

오이냉국은 최대한 신선할 때 먹는 게 가장 맛있지만, 위에 말한 방식대로 하면 3-4일 정도는 깔끔하게 즐기실 수 있을 거예요.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