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버는 이차전지 자동화 설비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입니다. 본사는 충청북도 청주에 있으며, 2014년 설립 이후 리튬이온 배터리 관련 스마트 팩토리 자동화 장비를 설계하고 제조해왔습니다. 이 회사의 특징은 배터리 생산 전 공정을 거의 모두 자동화할 수 있는 설비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는 점입니다.
전극 적층부터 시작해 배터리 충전과 방전 이후 내부 가스를 제거하는 디개싱 공정, 셀을 접는 폴딩, 제품을 검사하는 인스펙션, 마지막으로 셀을 박스에 포장하고 팔레트에 적재하는 공정까지 하나의 연속된 흐름처럼 제공됩니다. 특히 디개싱 공정에서는 배터리 내부의 잔여 가스를 효과적으로 제거하고 밀봉하는 기술이 적용되며, 이 과정은 전해액 손실을 줄이고 배터리 성능을 안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클레버는 자체 연구소를 갖추고 있으며,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가 적극적인 편입니다. 이를 통해 청년 일자리 우수기업, 수출 유망 중소기업, 소재부품장비 전문기업 등 다양한 인증을 획득했으며, 실제로 충북대학교 등과 산학협력도 진행해 기술 기반을 다져가고 있습니다.
기업의 경영 철학은 ‘열심히 보다는 잘하자’라는 말로 요약되며, 내부 직원 만족이 곧 고객 만족으로 이어진다는 관점을 바탕으로 조직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배터리 시장의 고도화와 함께 자동화 설비에 대한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클레버는 전문성과 기술력 모두를 갖춘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