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동네는 안전할까?’라는 생각, 이사할 때나 아이 학교를 보낼 때 한 번쯤 해보셨을 거예요. 그런 고민을 조금 더 객관적으로 도와주는 곳이 있어요. 바로 생활안전정보 사이트, safemap.go.kr이에요. 이름만 보면 딱딱할 것 같지만, 생각보다 친절하고 실용적인 서비스입니다.
이 사이트의 가장 큰 장점은 ‘지도 기반’이라는 점이에요. 특정 지역을 검색하면, 그 동네의 범죄 발생 건수, 교통사고 이력, 화재 정보, 어린이 안전사고 통계 같은 걸 한눈에 볼 수 있어요. 굳이 복잡한 수치를 따로 찾지 않아도 시각화된 정보로 금방 파악할 수 있죠.
예를 들면, 서울 성동구의 어떤 아파트 단지를 클릭하면 그 주변 500m 안에서 발생한 절도, 폭력, 교통사고가 얼마나 있었는지 쭉 정리돼서 보여줘요. 그걸 보고 이사할 동네를 다시 고민하거나, 아이 하교 동선을 바꿔볼 수도 있겠죠.
또 한 가지 흥미로운 건 ‘생활불편신고’와 연결된 자료들도 볼 수 있다는 점이에요. 가로등 고장이나 무단투기, 불법 주정차 같은 일상 속 안전과 불편을 어떻게 해소해왔는지도 확인할 수 있어요. 우리가 그냥 지나치던 문제들이 실제로 누군가에겐 불편한 경험으로 남았고, 또 어떤 조치가 이뤄졌는지도 알 수 있는 거죠.
물론 이걸 매일매일 들여다보는 사람은 드물겠지만, 한 번쯤 내 주변을 점검해볼 때 이용해보면 생각보다 도움이 많이 됩니다. 특히 아이 키우는 가정이라면 더더욱요. 사이트 접근도 어렵지 않아요. 그냥 주소창에 safemap.go.kr 치면 바로 접속되고, 별도 로그인 없이도 대부분의 정보를 열람할 수 있어요.
이런 서비스가 있다는 것만 알아둬도 언젠가는 꼭 써먹게 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