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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라는 단어가 붙은 조직은 괜히 딱딱하고 무거운 이미지가 있죠. 뭔가 협상하고 조율하고, 법적인 이야기가 나올 것 같고요. 그런데 노사발전재단(nosa.or.kr)은 그런 딱딱한 틀보다는, 조금 더 부드럽고 실용적인 방향으로 가려고 노력하는 기관이에요. 말 그대로, 노사 간의 상생을 도와주는 조직이죠.
이 재단은 고용노동부 산하의 공공기관인데요, 노동자와 사용자 간의 건강한 관계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요. 기업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노사문화 구축을 도와주는 파트너이고, 근로자 입장에서는 경력 설계나 재취업을 지원해주는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곳이에요.
가장 잘 알려진 사업 중 하나가 전직지원 서비스예요. 중장년층이나 퇴직을 앞둔 분들, 또는 구조조정 대상자 등에게 맞춤형 상담, 교육, 취업 알선까지 연결해주는 프로그램인데요, 이게 생각보다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어요. 막막한 퇴직 후 계획을 세우는 데 큰 버팀목이 되는 거죠.
또 하나 주목할 만한 건 노사파트너십 지원 사업이에요. 이건 말 그대로 노동자와 사용자 간에 대화를 잘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인데요, 기업이 내부 교육을 받거나 공동 워크숍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금도 나가고, 전문가 자문도 받을 수 있어요. 조직 분위기를 더 긍정적으로 바꾸는 데 도움을 주는 셈이죠.
그 외에도 청년고용 지원, 일터혁신 컨설팅, 퇴직자 경력개발, 중소기업 노무관리 지원 같은 사업들이 계속 운영되고 있어요. 홈페이지를 둘러보면 일반 기업뿐 아니라 노동조합, 취업 준비생, 재직자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정보들이 다양하게 있어요.
사실 이런 기관이 있다는 걸 모르고 지내는 분들도 많지만, 한 번만 활용해보면 ‘왜 진작 몰랐을까’ 싶은 경우가 많더라고요.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일하는 사람에게도, 일자리를 주는 사람에게도 도움이 되는 알짜 기관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