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출시된 갤럭시 S25 엣지를 보고 있으면, 디자인도 성능도 한층 세련되게 다듬어졌다는 느낌이 들죠. 그런데 막상 구매를 결정하려고 하면 가장 먼저 고민되는 것 중 하나가 저장 용량이에요. 256GB로 충분할까? 아니면 512GB가 더 안전할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장 용량은 단순히 숫자 싸움이 아니라 ‘내가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결정해야 합니다. 사진을 많이 찍고, 고화질 동영상을 자주 저장하거나, 모바일 게임을 여러 개 설치하는 스타일이라면 512GB가 훨씬 마음 편해요. 특히 요즘은 1분짜리 영상 하나가 200MB를 훌쩍 넘기는 경우도 많아서 용량이 체감보다 빨리 닳거든요.
반면, 클라우드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분들이라면 256GB로도 충분할 수 있어요. 삼성 클라우드, 구글 드라이브, 원드라이브 등을 통해 사진과 문서를 외부에 저장해두면 기기 용량은 비교적 여유롭게 쓸 수 있으니까요.
한 가지 참고하실 점은, 갤럭시 S25 엣지는 외장 메모리 슬롯이 없는 모델이라는 거예요. 즉, 한 번 선택한 저장 용량으로 계속 써야 한다는 얘기죠. 그래서 처음에 선택할 때 약간 넉넉하게 잡는 게 나중에 후회할 일이 줄어들어요.
또 하나 고려할 건 중고 가치예요. 최근에는 512GB 모델이 중고 거래에서 조금 더 높은 가격을 형성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실사용뿐 아니라 나중에 처분할 때를 생각해도, 여유 있는 저장 공간은 장점이 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256GB 모델을 쓰다가 한 번 용량 부족 때문에 앱 삭제하고 사진 정리하고 고생을 한 뒤로는, 새 기기를 고를 때 무조건 상위 모델부터 보게 되더라고요. 물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여유 있는 저장 공간은 생각보다 일상을 많이 편하게 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