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마다 교육비가 얼마나 드는지, 그리고 그 흐름이 어떻게 바뀌는지를 파악하는 건 단순한 숫자 계산을 넘어서 교육 정책이나 가계 부담과 밀접하게 연결되는 문제입니다. 그래서 통계청에서는 주기적으로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를 진행하고 있고, 올해로 벌써 26회차를 맞이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의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됩니다. 정식 명칭은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이고, 통계청과 교육부가 공동으로 시행합니다. 조사의 목적은 말 그대로 사교육 현황을 파악하는 건데요, 학년별로 어떤 과목에 얼마만큼의 사교육비가 들었는지, 주당 몇 시간이나 사교육을 받는지, 사교육 참여율은 어떠한지를 알아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응답은 온라인으로 이루어지며, 참여 대상 가정에 개별 안내가 갑니다. 주소는 survey.k-stat.go.kr/ipedu인데, 해당 사이트에 접속해 로그인하고 문항에 따라 답변을 입력하면 됩니다. 보통 30-60분 내외로 조사가 끝나는 편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모바일 환경에서도 쉽게 응답할 수 있도록 개선이 되어서, 예전보다 훨씬 간편하게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조사 결과는 이후 통계청 사이트를 통해 공개되며, 각종 교육 정책이나 예산 편성, 사교육 부담에 대한 분석 자료로도 폭넓게 활용됩니다. 단순한 참여 이상의 의미가 있다는 점에서, 안내를 받으셨다면 시간을 내어 응답해 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내가 쓰는 30분이 언젠가 우리 아이들의 교육 환경을 조금이라도 바꾸는 데 쓰일 수도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