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대부도 뱃길은 시화방조제 공사로 한동안 단절됐던 바닷길을 약 30년 만에 다시 열어 연결한 새로운 해상 교통로이자 관광 루트예요. 안산 도심에서 대부도까지 바다를 통해 이동할 수 있게 되면서, 단순히 이동 수단 이상의 의미를 가진 해양 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았어요.
운항 구간은 반달섬 선착장에서 대부도 구 방아머리 선착장까지 약 13km 정도 되고 편도 기준 약 45분 정도 걸려요. 평일은 하루 2회 운항하며 오전 10시 30분, 오후 2시 30분에 출발하고, 주말과 공휴일에는 하루 3회 운항으로 오전 9시 30분, 11시 35분, 오후 2시 35분 출발 일정이에요. 운항일은 월요일, 수요일, 금요일 그리고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까지 포함돼요.
요금은 왕복 기준으로 성인은 2만 원, 어린이는 1만 원이고 할인 혜택도 다양해요. 안산 시민, 장애인, 국가유공자, 한부모 가족 등은 50% 할인 적용을 받을 수 있고, 2세 이하 유아와 공무 수행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요. 단체로 이용하는 경우에는 20% 할인도 가능해요.
선착장 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요. 반달섬 선착장은 부잔교, 연결도교, 잔교 등을 포함해 약 283㎡ 규모이고 매표소와 무료 주차장도 마련돼 있어요. 대부도 구 방아머리 선착장은 주차 공간이 더 넓어서 일반 차량 102대와 버스 16대까지 주차할 수 있어요.
안산-대부도 뱃길은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바다를 가까이 즐기면서 새로운 시각으로 여행을 경험할 수 있는 해양 관광 루트예요. 안산 시민뿐 아니라 외부 관광객에게도 색다른 이동 경로를 제공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까지 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