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모래 교체 주기와 위생 관리 팁은 무엇일까?


고양이 모래는 단순히 냄새만 잡아주는 게 아니라, 고양이의 건강과 위생 상태까지 좌우하는 민감한 요소입니다. 그래서 어떤 모래를 쓰든, 얼마나 자주 갈아주고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더 중요해질 때가 많습니다.

모래 교체 주기
먼저 전부를 갈아주는 주기는 사용하는 모래의 종류에 따라 달라집니다.

  • 벤토나이트 모래는 응고력이 좋아 오랫동안 쓸 수 있지만, 냄새가 배기 쉬워서 2-3주에 한 번은 전체 교체가 필요합니다.
  • 두부 모래는 물에 녹는 성질이 있어 냄새 배출이 빠른 편이라,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전체 교체를 권장합니다.
  • 우드펠릿이나 크리스탈 모래는 변색이나 냄새로 교체 시점을 확인할 수 있는데, 보통 1-2주 간격으로 새 모래로 바꿔주는 게 좋습니다.

이런 전체 교체 외에도, 매일 소변·대변을 제거하는 건 기본입니다. 청소를 안 하면 고양이도 화장실을 피하게 되고, 모래 자체의 수명도 짧아져요.

위생 관리 팁

  • 모래통 바닥까지 닦기: 모래만 바꾸는 걸로 끝내면, 통 바닥에 남아 있는 찌든 소변 자국이나 세균이 계속 번식할 수 있어요. 전체 교체 때는 모래통도 중성세제나 베이킹소다로 깨끗이 씻어주는 게 좋아요.
  • 건조까지 확실히: 씻은 다음 완전히 말리지 않고 바로 모래를 넣으면 곰팡이나 냄새가 쉽게 납니다. 햇볕에 바짝 말리거나 드라이타월로 꼼꼼히 닦아주세요.
  • 탈취제 활용: 고양이가 싫어하지 않는 향의 탈취제를 소량 뿌리거나, 모래 아래 신문지를 깔아두면 악취 확산을 줄일 수 있어요.
  • 화장실 개수: 고양이 수보다 하나 더 많은 수의 화장실이 이상적입니다. 여러 마리 키우는 경우엔 모래 관리 주기도 짧아져야 합니다.

그리고, 모래에 갑자기 덩어리가 평소보다 작아졌거나, 색이 평소와 다르게 변했다면 고양이 소변량이 줄었거나 건강에 문제가 생긴 걸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땐 모래보다 고양이 상태를 먼저 확인해보셔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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