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경기를 관람하면서 많은 슈팅이 발생하는 것을 목격하곤 합니다. 그 중 일부는 아슬아슬하게 골대를 벗어나거나, 골대에 맞고 튕겨나가는 등, 보는 이로 하여금 절로 주먹을 꽉 쥐게 하고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장면들은 경기 도중 또는 하이라이트를 통해 여러 번 재방송되며, 이때에는 해설진도 그 아쉬움을 함께 표현합니다. 이런 슈팅들이 만약 성공했다면, 경기의 흐름이나 결과가 어떻게 달라졌을지는 알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나고 팀별 통계를 살펴보면, 방송 중에 느꼈던 인상과는 달리, 기록된 데이터는 다를 때가 많습니다. 이는 유효 슈팅과 관련된 기록 때문인데, 해설자가 감탄했던 여러 슈팅 중 실제로 유효 슈팅으로 기록된 것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유효 슈팅이란, 골키퍼가 막지 않았다면 골이 될 수 있었던 슈팅을 의미합니다. 이는 ‘골대 안으로 들어간다’는 것을 기본으로 하며, 여기에는 몇 가지 규칙이 적용됩니다.
- 골키퍼가 막은 슈팅이라도 골대를 벗어난 경우 유효 슈팅으로 간주되지 않습니다.
- 골대 안으로 들어간 슈팅은 유효 슈팅으로 기록됩니다, 골인 포함.
- 골대에 맞고 들어가지 않은 슈팅은 유효 슈팅이 아닙니다. 골대를 맞고 들어갔다면 유효 슈팅으로 인정됩니다.
- 슈팅의 세기와 유효 슈팅 사이에는 관계가 없습니다. 즉, 아이가 찬 공도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면 유효 슈팅입니다.
- 수비수에 의해 막힌 슈팅은 유효 슈팅이 아니며, 이 경우 ‘블락’으로 분류됩니다.
- 페널티킥은 골인될 경우에만 유효 슈팅으로 인정됩니다.
- 자책골은 유효 슈팅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이러한 기준을 통해 축구 경기 중 발생하는 다양한 슈팅이 어떻게 기록되고 해석되는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