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말 오랜만에 고등학교 친구들이면서 동시에 대학교 친구들 3명과 즐거운 라운딩을 했다. 이 친구들과 라운딩을 한 건 코로나 이전이니까 벌써 3년이나 되었다. 그렇게 오래 되지 않았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긴 시간이 흘렀을줄이야..
히든밸리는 처음 가보는 골프장이었는데, 경치가 일단 좋았다. 마침 단풍나무가 곳곳에 있어서 눈이 즐거웠다. 어디 따로 단풍구경을 가지 않아도 좋을만큼 단풍구경을 실컷하고 왔다. 골프는 경기가 마음만큼 잘 되지 않더라도 멋진 계절을 즐길수 있으니 그것으로도 좋았다.
잔디 상태는 불만족스러웠다. 그린위에 모래가 있는 건 이해할 수 있지만 페어웨이에 너무 많은 모래가 있어서 매번 샷을 하는데 방해가 되었다. 특히 어프로치 샷을 할 때 평상시 하듯이 스윙을 하면 제거리를 가지 못하고 절반밖에 공이 나가지 않았다. 모래가 튀면서 마치 벙커샷처럼 되는 것이었다. 이렇게 페어웨이에서도 모래가 많으면 어프로치 할 때 주의해야 한다는걸 배울수는 있었다.
하루종일 친구들과 참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