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ttps://partner.dopco.co.kr/spLogin.do
대한송유관공사의 구매시스템은 ‘d-Pro’라는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partner.dopco.co.kr이라는 주소를 통해 접속할 수 있고요. 이 시스템은 말 그대로 납품업체가 등록부터 입찰, 계약까지 모든 과정을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만든 전자 플랫폼이에요. 종이 서류 들고 다닐 필요 없이 다 이 안에서 끝내게 되어 있어요.
처음 이용하려면 일단 업체 등록을 해야 하고, 그다음에는 신용평가를 받아야 입찰에 참여할 수 있어요. 등록 절차는 조금 까다로운 편이에요. 그냥 이름 쓰고 끝나는 게 아니라, 기업 정보, 사업자등록증, 실적 증빙 같은 것도 준비해야 하니까요. 하지만 한번 등록해두면 이후 과정은 훨씬 수월해져요.
입찰을 진행할 때는 견적서를 포함한 서류들을 시스템에 첨부하고, 부가세를 뺀 금액으로 입력해야 해요. 투찰 금액의 10% 이상을 입찰보증금으로 제출해야 하는데, 이것도 증권 형태로 준비해야 해서 미리 확인해두는 게 좋아요. 입찰 마감 시간 지나면 자동으로 접수 종료되기 때문에, 늦지 않게 올리는 게 중요하고요.
평가 방식은 기술점수 80, 가격점수 20 비율이에요. 이건 꽤 보수적인 기준이긴 한데, 기술력이 중요하다는 방침으로 보여요. 만약 입찰이 예정가보다 높아서 유찰되면 재입찰이 한 번 더 진행되는데, 그것도 무산되면 기술점수가 높은 업체랑 수의계약 방식으로 가기도 해요. 그러니까 기술 제안서를 쓸 때도 꽤 정성 들여 써야 해요.
입찰이 끝나고 나면 계약도 전자 방식으로 진행돼요. 예전처럼 종이계약서 날인하러 가지 않아도 되고, 시스템 안에서 계약 내용 확인하고 전자 서명하면 되니까 편리하긴 하죠. 물론 중요한 계약인 만큼 담당 부서랑 전화나 메일로 소통하는 일도 생기긴 해요. 이 부분은 아직 사람 손이 완전히 빠지진 않았어요.
시스템 이용하다가 궁금한 게 생기면 담당 부서에 연락하면 됩니다. 입찰이나 계약은 구매팀, 기술적인 내용은 기술혁신팀이 담당한다고 되어 있더라고요. 각각 전화번호랑 이메일이 안내되어 있으니 문제 생기면 물어보면 되고요.
전체적으로 보면, d-Pro 시스템은 납품 절차를 전산화하려는 흐름 속에서 꽤 잘 정리된 구조예요. 직접 만나지 않아도 모든 과정이 시스템 안에서 이루어지니까, 시간도 줄고 서류 분실 걱정도 덜하고요. 물론 시스템에 익숙하지 않다면 처음엔 좀 낯설 수 있는데, 몇 번만 해보면 흐름이 잡혀요. 무엇보다 담당자들이 비교적 상세히 안내해주는 편이라, 어려운 점은 바로 해결할 수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