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뉴딜이 실제로 적용된 국내외 사례를 보면, 생각보다 다양한 성과가 눈에 띕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서울시의 원전 하나 줄이기 프로젝트가 대표적입니다. 시민들이 태양광 발전이나 LED 조명 같은 에너지 절감 사업에 직접 참여해서, 원래 목표였던 에너지 소비 감축을 예상보다 빨리 달성한 적이 있습니다. 그 덕분에 서울시 전체 전력 소비가 꽤 줄었고, 참여한 시민들도 에너지 절약에 대한 인식이 많이 달라졌다는 평가가 있었습니다.
한국판 뉴딜 안에서도 전기차·수소차 보급 확대,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충전 인프라 확충 등 여러 사업이 동시에 진행됐는데, 실제로 온실가스 배출량이 최근 몇 년 사이 눈에 띄게 줄어든 결과가 나왔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이런 식으로 신재생에너지 확대, 에너지 효율화 사업이 이어지면서, 경제 구조가 조금씩 친환경 쪽으로 바뀌고 있다는 점도 성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해외에서도 여러 도시가 각자 방식의 그린뉴딜을 실험해 왔습니다. 유럽은 2050년 탄소중립이라는 큰 목표를 세우고, 재생에너지 투자와 폐기물 감축, 녹색 일자리 확대 등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밴쿠버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친환경적인 도시를 만들겠다고 선언하고, 건물 탄소중립, 녹지 확충, 교통 시스템 개선 등 10개 목표를 세워서 조금씩 이뤄나가고 있습니다. 미국 LA나 보스턴도 도시 차원에서 100% 탄소 없는 전력, 무배출 차량 전환, 나무 심기, 녹색 일자리 같은 실질적인 프로젝트를 꾸준히 추진 중입니다.
중국은 대기오염이 심각해서 2010년대부터 대대적으로 미세먼지 저감 정책을 펼쳤는데, 3년 만에 주요 도시 미세먼지 농도를 30% 이상 낮추는 데 성공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이처럼 그린뉴딜 정책은 각국 상황에 맞게 적용되지만, 대체로 에너지 소비 절감,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확대, 환경 인식 변화, 일자리 창출 등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아직 완벽하다고 하긴 어렵지만, 계속해서 더 많은 도시와 국가가 이 방향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성과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