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골프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특히 은퇴 후 여가를 건강하게 보내고 싶은 분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일반 골프보다 규칙이 단순하고 장비도 간단하지만, 그만큼 매너와 기본 규칙은 잘 알고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먼저 파크골프는 일반적으로 18홀 기준으로 운영되며, 각 홀마다 정해진 기준 타수인 파(par)가 있습니다. 보통 한 홀의 길이는 30-90미터 사이고, 클럽은 하나의 전용 클럽만 사용하며 공도 조금 더 큽니다. 그래서 힘보다는 정확도와 거리 감각이 더 중요한 게임이에요.
게임은 티잉구역에서 시작합니다. 이곳에서 첫 번째 샷을 날리는데, 항상 앞 조가 충분히 멀리 이동한 후에 샷을 해야 합니다. 만약 실수로 공이 사람 쪽으로 향할 경우에는 큰 소리로 ‘볼!’이라고 외쳐서 위험을 알리는 것도 기본 에티켓 중 하나입니다.
다른 사람의 플레이를 방해하지 않도록 조용히 기다리는 것도 중요합니다. 자신의 차례가 아닐 때는 샷하는 사람의 시야에서 벗어나고, 절대 이야기하거나 움직이지 않도록 해주세요. 그리고 한 홀에서 경기가 끝나면 빠르게 이동하여 뒤따르는 팀의 흐름을 막지 않도록 하는 것이 매너입니다.
코스를 걷다 보면 자연 속에서 플레이하는 느낌이 들어 마음이 편해집니다. 하지만 코스 내에 쓰레기를 버리거나 잔디를 훼손하는 행위는 절대 삼가야 해요. 클럽으로 땅을 찍거나, 공을 파내는 행동도 금물입니다.
복장은 활동하기 편한 운동복이면 충분하지만, 과하게 짧거나 노출이 있는 옷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파크골프는 스포츠이자 사회적인 놀이이기 때문에, 함께하는 사람들과의 조화를 고려한 옷차림이 기본적인 배려로 여겨집니다.
처음에는 점수가 잘 안 나올 수도 있지만, 규칙과 에티켓을 잘 지키며 즐겁게 경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몇 번 해보면 감이 잡히고, 무엇보다 자연 속에서 사람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다는 게 이 스포츠의 가장 큰 매력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