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 때문에 jtbc 마라톤 대회가 그동안 진행이 안되다가 3년만에 다시 열렸다고 해요. 저는 회사 동료들과 두 달전에 미리 예매를 해서 오늘 대회에 참가했어요. 개인적으로 5년만에 10k 마라톤 대회에 참여하는데요, 진짜 오랜만에 참가하다보니 완주를 할 수 있을지부터가 걱정이었어요. 또 어제부터 기온이 좀 내려가면서 아침 7시 경에는 꽤나 춥더라구요.

이번대회 10k마라톤 코스입니다. 상암 서울월드컵 경기장에서 출발해서 양화대교를 지나 여의도공원까지 이어집니다. 중간중간 교통통제를 했기때문에 도로위를 달릴수 있었어요. 진짜 오랜만에 개최되는 대회이다보니까 너무 많은 사람들이 참여를 했어요. 대략 2만명은 넘을 것 같더라구요. 아침에 서울월드컵경기장 광장에서 카톡 메세지가 전송되지 않을 정도였으니까요. 인터넷이 안 될 정도로 수많은 사람들이 모였던거지요.

사람 진짜 많지요? 10k 참여자들이 출발할 때도 한번에 출발하지 못하고, A,B,C,D 네개의 그룹으로 나누어서 출발을 했습니다. 저는 D그룹에 속해서 출발했는데, 사람들에게 치여서 초반에는 앞으로 맘껏 나갈수도 없을 정도였습니다. 또 중간중간 도로가 좁아지는 곳에서는 병목구간이 만들어져서 모두들 달리는 속도를 늦출수밖에 없었답니다. 안그러면 사고가 날수도 있으니까요.

결승선에 도달하니까, 문자로 기록이 바로 전송되어 왔어요. 클릭해보면 이렇게 상세한 기록 정보를 보여줍니다. 다행히도 1시간 이내로 들어왔네요. 57분대이니까 5년전에 달릴때보다는 기록이 좀 떨어졌지만 오랜만에 달린거니까 이만하면 만족합니다. 오랜만에 마라톤 대회에 참여하니까 정말 상쾌하고 기분좋은 하루를 맞이할 수 있었어요.